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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상담사례

사주에서의 궁합! 정말 좋은 궁합은 있을까?

by 사주쌤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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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참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어요.

"선생님, 이 사람이랑 계속 만나도 될까요?"

"우리 궁합, 괜찮은가요?"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합'이라는 걸 떠올리게 돼요. 특히 요즘처럼 뉴스에서 스토킹, 폭행, 가정폭력 소식이 들릴 때마다,

"내가 만나는 이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일까?"

이런 고민은 더 커질 수밖에 없죠.


🌟 궁합, 도대체 뭘까?

궁합은 말 그대로 두 사람의 사주를 비교해서 얼마나 잘 맞는지를 보는 거예요. 하지만 이게 단순히 띠나 별자리처럼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주를 겹쳐서 해석하고, 두 사람의 '운'까지 고려해야 하는 꽤 복잡한 작업이죠.

재밌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전통적인 명리학에서는 '궁합'이라는 개념이 따로 없었어요!

즉, 궁합은 '수요'가 만들어낸 이론이에요. 사람들이 궁금해하니까, 다양한 해석이 생겨난 거죠. 그래서 보는 사람마다 말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이게 틀렸다, 저게 맞다 할 수 없는 이유예요.


 

🌀 사주가 좋은데, 왜 인생은 꼬일까?

제가 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너무 직설적인가? 괜히 상처주는 건 아닐까?"

왜냐하면, 사주 상담 후 이별을 결심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다시 연락 주세요.

"그때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요.

"선생님 말씀처럼 될 뻔했어요, 큰일 날 뻔했죠!"

사주엔 관이 없으면 남자가 없다고도 하고, 관살혼잡이면 이혼한다는 식의 말도 많아요.

근데 실관(실제 사례)을 보면 어때요?

  • 관이 없어도 잘 사는 사람 많고,
  • 관이 좋아도 이혼한 사람도 많고,
  • 관살혼잡인데 너무 잘 사는 부부도 있어요.

결국, 관이 꼭 남자라고 해석하는 것은 말이 안되죠!

단순히 몇 글자 조합으로 인생을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겁니다.

    

 

 

💔 운이 내려갈 때 찾아오는 ‘사랑의 착각’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40대 중반의 공무원 여성분이 궁합 상담을 오셨어요.

사주를 보니 혼자서도 너무 잘 살 수 있는, 진짜 능력 있는 사주!

물어보니 지금까지 혼자 여행다니고, 매들리는 남자 뒤도 안돌아보고 차버렸는데

갑자기 이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고, 자신이 왜 그렇지 모르겠다고 상담을 신청해왔습니다.

근데 왜 이제서야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까?

운을 보니까, 아하!

지금이 운이 하락하는 시기였어요.

이럴 땐 유독 외로움이 커지고, 평소엔 신경 안 쓰이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와요.

그분이 데려온 남성분의 사주는… 음… 전형적인 백수형 사주였어요.

꿈은 크지만 실천이 없고, 한방을 노리며, 자기 합리화 강한 스타일.

여성분은 "아니에요! 지금 사업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하셨지만…

며칠 후 다시 연락이 오셨어요.

"선생님 말씀이 맞았어요. 전에 몇 번 사업 망했고, 직장도 1년 이상 다닌 적이 없었대요."

 


🚗 사주는 자동차, 운은 도로

사주 고서에 이런 말이 있어요.

“운이 배신했다”

이 말 정말 와닿지 않나요?

아무리 좋은 차를 몰고 있어도, 비포장도로를 만나면 덜컹거릴 수밖에 없죠.

좋은 사주도, 나쁜 운을 만나면 흔들릴 수 있어요.

그게 인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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